백두산 천지에 울려 퍼진 진도아리랑
2018-10-02 진도투데이
백두산 천지에 울려 퍼진 진도아리랑
백두산 천지에서 구성진 진도 아리랑 가락이 울려 퍼졌다.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방문길에 함께 나선 가수 알리가 천지를 둘러보다가 즉석 공연을 펼친 것이다.
이날 공개된 남북 정상의 천지 방문 영상을 보면 이번 회담의 특별수행원으로 함께한 알리의 진도 아리랑 노래가 시작되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물론 동행한 모든 이들이 알리 주변으로 모여들어 흥겨운 가락에 빠져들었다.
곧 많은 이들이 박수로 박자를 맞췄고 성악가 출신인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
노래가 끝난 뒤 박수가 쏟아졌고, 노래가 끝나자마자 옆에 있던 박지원 국회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진도가 제 고향입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