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인환, 더불어민주당 ‘진도군수 후보 공천’ 확정
朴·이재각 “원팀 돼 지방선거 승리, 진도 발전시키자”
[속보] 박인환,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 공천… 與·野·무소속 3자 대결
박인환·박광렬 단일화→1차 경선 통과→본 경선 승리
朴·이재각 “원팀 돼 지방선거 승리, 진도 발전시키자”
박인환(67)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진도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3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발표한 6·1지방선거 진도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 박인환 1위(55.32%), 이재각 2위(53.62%)를 기록 했다.
앞서 지난 4월 김상헌, 박인환, 이양래, 이재각 모두 4명이 맞붙은 1차 경선을 거쳐 박인환, 이재각 두 예비후보가 본 경선에 진출 했다.
이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공천 후보 선출을 위해 권리당원 여론조사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이 진행 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경선 결과와 관련해 박인환, 이재각 두 사람은 전화통화를 갖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경선이 끝난 만큼 원팀이 돼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진도군을 발전시키자”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재각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군수 후보로 군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음을 보고 드린다”며 “저를 지지해주신 군민 여러분들게 송구스럽다는 인사를 올리면서 앞으로도 진도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민주당 박인환 군수 후보는 본지 취재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저를 민주당 진도군수 후보로 선출해 주신 당원과 진도군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선의의 경쟁 끝에 아쉽게 2위에 머문 이재각 예비후보, 1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상헌 예비후보 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 이제 경선이 끝난 만큼 원팀이 돼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진도군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협력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군수 공천을 확정하면서 군수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났다. 오는 6월 1일 본선에서 민주당 박인환, 국민의힘 김정연, 무소속 김희수, 무소속 이양래 예비후보가 다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 지방과 중앙 행정 두루 섭렵
박인환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전 위원)은 지난 3월 22일 진도군청 앞에서 진도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박 전 위원은 “코로나 확산으로 지역경제와 민생이 침몰 위기에 처한 진도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지혜와 역량, 행정 전문성을 갖춘 군수를 필요로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는 소통과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방과 중앙 행정을 두루 섭렵한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진도, 살맛나는 진도’ 건설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쏟아 붙겠다.”고 강조 했다.
박 전 위원은 과거 고군면사무소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진도군청을 거치면서 16년 간 지방 행정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중앙선관위, 광주광역시 선관위, 전라남도 선관위, 제주도 선관위에서 24년 간 근무하면서 각 정당과 정치권은 물론 정부 기관 등 각계 인사들과 폭넓은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교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진도군 미래 발전 비전’ 공약 제시
박 전 위원은 군민과 직접 소통하면서 만든 ‘진도군 미래 발전 비전’을 공약으로제시 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군민의 목소리를 담은 피부에 와닿는 소통 행정 실현(진도군민 소통위원회 설치, 주민참여 예산 제도 활성화, 보조사업 공모 제도, SNS 소통팀 운영, 분야별 군민 참여 T/F팀 운영) ▲어르신과 청년이 행복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행정 구현(마을 단위 미래형 복지 시스템 구축, 진도군민 아카데미, 군민 수당 및 농민수당 도입, 문화예술 등 여가가 있는 삶 보장) ▲아이와 청소년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교육 및 의료 환경 조성(진도학숙 건립, 청소년의 선진국 해외 연수 기회 확대, 대형 종합 병원과 연계한 협업 시스템 구축) ▲땀의 가치가 보장 받는 농축수산물 판로 개척 및 소득 보장(진도군 농축수산물 유통공사 설립, 소농어가 직거래 플랫폼 구축, 작목별 생산 유통 조직 적극 육성, 지산지소(地産地消) 소비 운동 전개)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관광문화예술 정책 활성화(진도천 등 야간 관광 명소화, 가보고 싶은 섬 투어, 진도 대표 음식 메뉴 개발, 지산면 목장면 승마 체험 단지 조성, 가계 해수욕장 등 주말 야시장 운영, 제주 카페리 운항 등 해양 산업 활성화 종합 대책 수립) ▲청년이 일하고, 사람이 북적이는 진도군 만들기(청년 농어업 사관학교 운영, 농수산업 인턴제 시행, 청년 공유 사무실 운영, 아파트형 공장 추진, 계절 근로자 도입 등 일손 부족 해결, 지역 중소기업 지원 대책 수립) ▲미래를 대비하는 예측 가능한 행정(오는 2023년 고향세법 시행에 따른 후속 대책 수립, 미래 에너지 자원 개발, 기후 변화 대응, 진도 국제항 개발 등 국책 사업 지속 추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