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지금] 박지원 “대통령과 정부가 약속 지켜야”.. 이주호 장관 “적극 검토”
27일, 전남통합의대 유치 관련 국회 현안 질의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 심사 전체 회의에서 전남 통합 의대 유치 관련 현안 질의에 나섰다.
이에 정부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귀추가 주목 된다.
이날, 박 의원은 이주호 교육부장관에게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을 선언했고, 이제 전남도지사가 정부에 통합대학에 의대 추천을 요청하게 되었다”며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 정부가 약속한 대로 전남 의대 200명 신설을 허가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그는 특히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국립 의대(신설) 문제는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전남도가 정해서 의견 수렴해 알려주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고, 국무총리 등 정부도 지역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여 대학을 추천해주면 신설하겠다’고 했다”고, 강조 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통합 대학으로 의대를 신청 한다면 정부는 그 약속대로 조속히 허가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바 있다.
박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24.11.27) 전남 의대 유치 관련 현안 질의]
▲박지원: 순천대와 목포대학교가 이번에 의대 통합 선언을 했습니다. 잘한 것 아니에요?
△이주호 교육부 장관: 네.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원: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전 광역단체 중 세종시 빼고 유일하게 전남에 의과대학이 없기 때문에 김영록 전남지사가 대학을 추천하면 200명 의대 정원 허가를 하겠다고 말씀하셨죠?
△이주호 교육부 장관: ...
▲박지원: 말씀하셨냐, 안 하셨냐, 그것만 얘기하세요.
△이주호 교육부 장관: 단일화를 결정하면..
▲박지원: 그러니까 말씀하셨잖아요.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검토하시겠다고 했습니다.
▲박지원: 아니 그러니까 말씀하셨잖아요. 검토하겠다고. 아니 어물어물하지 말고 똑똑히 말해봐요. 했잖아요.
△이주호 교육부 장관: 네.
▲박지원: 물론 의료대란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이 있지만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가 통합해서 전남지사는 통합된 대학으로 의과대학 신청을 교육부에 했기 때문에 교육부 장관께서는 200명의 의과대학 정원을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네 의원님. 그 의견 잘 들었습니다. 저희가 지적하신 대로 지금 이게 의과대학 정원 문제는 전남의 경우에는 정말 하나의 안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다만 아시는 바와 같이 의대 정원 이슈가 아직까지 여러 가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들이 좀 해결이 되고 또 기본적으로 복지부가 총 정원에서 그 숫자를 분석하면 거기에 따라서 배정하는 권한은 교육부가 가지고 있습니다.
▲박지원: 물론 절차는 알아요. 그러나 대통령께서 전남지사에게 그렇게 약속을 했고, 또 정부 방침대로 이재호 교육부총리 방침대로 국립대학이 통합해서, 그 통합된 대학으로 김영록 지사가 신청한다면 반드시 허가를 해줘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꼭 부탁드립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지원: 어물어물하지 말고, 똑똑하게 해보세요.
△이주호 교육부장관: 네
▲박지원: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