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 NEWS/진도투데이] 국경·인종·언어 넘어 진도서 하나된 세계!

2025-07-07     진도투데이닷컴


보배섬 진도에서 국경, 인종, 언어를 넘어선 특별한 올림픽이 열렸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글로벌 근로자 통일 한마음 올림픽이 성황리에 개최된 상황.

지난주 토요일, 진도읍 실내체육관. 대통령 직속 헌법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도군협의회가 개최한 제2회 글로벌 근로자 통일 한마음 올림픽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탈북민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 된 축제의 장. 최근 진도에서 개최된 단일 행사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 합니다.

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국가별 입장식. 12개 국가, 1,300여명의 참가자들이 지구촌의 평화를 상징하는 국제연합 UN 깃발 아래 모였고, 국가별 성화 릴레이와 봉송식은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성화 점화식]

“지금 진도! 세계는 하나! 탈북민과 함께하는 통일 한마음 올림픽!” 

행사 의미를 높게 평가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지도자들. 특히, 박지원 국회의원은 “이런 행사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 했습니다.

[박지원 국회의원/축사]

“저는 국정원장을 맡아 봤기 때문에 탈북민들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김희수 진도군수님, 박금례 의장, 군의원, 김인정 도의원 등이 여러분들을 위해서 더 많은 지원이 있을 것으로 믿으면서..” 

[김희수 진도군수/축사]

“여러분이 없으면 대한민국과 진도의 모든 산업은 중지 됩니다. 자존심과 긍지를 갖고, 여러분들 개인의 건강과 지역 경제가 꽃 피울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 말씀 올립니다. 저는 군수 입장에서 여러분들을 진도군민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화통일, 통합, 인권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진도민주평통.

[김남중 진도민주평통 회장]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조국의 향수속에 하루하루를 그리움에 보냈을 외국인 노동자 여러분, 탈북민 여러분, 오늘 즐거운 추억을 가득 담으시고 뜨겁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늘 편안하고 따뜻하기를 바라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한 진도군수협. 진도민주평통은 김기영 조합장에게 감사패를 전달 했습니다.

이어진 메인 행사. 통일의 의미가 담긴 장벽 넘기, 지구공 띄우기, 사다리 경기 등 역동적인 체육 경기를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됐고, 초대 가수 공연과 장기자랑, 경품 추천 등을 함께 즐기며, 우의를 돈독히 다졌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120만명 시대, 자유와 평화, 번영을 함께 나눈 이번 행사. 평화통일의 여정에 맞춰 다양성과 통합의 가치를 지역에서부터 실천한 뜻깊은 사례로 평가 받습니다.

땀흘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남 지역 외국인 근로자 수는 5만 7천여명으로 5년 전에 비해 72%나 증가 했고, 진도는 1천 3백여명에 달합니다.

앞으로 그 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 최근 박지원 국회의원은 “법무부의 올 하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 추가 배정 결과, 전체 인원중 5분의 1에 달하는 인원이 해남‧완도‧진도에 집중 배정 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는 이제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들이 잘 정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와 생활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주문 입니다. 이상 제이티비뉴스 박준영 기자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