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식당과 낚시업에 종사하는 지역소상공인 10여 명이 현재 군청에 입주해 있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를 찾아 미흡한 생계지원 대책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 소상공인들은 “정부가 지난 7월에 진도 소상공인들을 위해 3.53%의 대출이자를 1%대로 낮춰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이 같은 정부의 약속을 믿은 진도지역 소상공인 수백여명은 최대 3500만원에서 최소 1000만원의 대출을 받았지만 지금도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인해 대출금 납부가 부담이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 소상공인들은 “앞으로 1주일 내에 정부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9월말 기준으로 진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15만 24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여명에 절반에도 못 미쳐 지역경제가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