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진도 국민해양안전관 운영비 국비 지원 비율 높이겠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현재 팽목항에서 5백여미터 떨어진 곳에 건립 중인 국민해양안전관에 대한 국비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지역구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진도 국민해양안전관의 운영비 등에 대한 국비 지원 비율을 높일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 했습니다.<사진>
김 의원은 오는 4일 열릴 예정인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서면 질의를 통해 '국민해양안전관 설립 지연 사유와 설립 이후의 운영계획 및 운영주체'에 대해 질의 했습니다.
박 후보자측은 서면 답변을 통해 “국민해양안전관은 기상 악화, 공정 추가 등으로 공사가 당초 보다 5개월 지연돼 올해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며, 준공 이후 2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022년 3월에 개관할 계획이다”며 “건립 및 개관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국민해양안전관의 소유 및 운영주체는 진도군이며, 운영계획은 개관 일정에 맞춰 하반기에 수립될 예정”이라며 “운영비와 관련해서는 국비를 60% 지원하기로 했으나, 열악한 지자체 재정여건을 감안해 지원 비율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군민들은 참사 수습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고, 마땅히 정부는 그에 대한 지원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국민해양안전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비 국비 지원 등 관련 사안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중순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박준영 현 해수부 차관을 지명했다.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