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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께 사과 합니다” 로컬푸드마켓, 상품 관리·감독 강화 나서

유통기한 지난 과자 판매, 인근 지역 대리점 통해 공급된 물량

  • 진도투데이닷컴 jtbnews@naver.com
  • 입력 2025.12.08 15:35
  • 수정 2025.12.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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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관내 한 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과자류가 판매된 사실이 확인 되면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에 나섰다.

해당 매장은 지난해 1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유통기한 관련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소비자가 진도군수협이 운영하는 진도어섬 로컬푸드마켓에서 A사의 과자류를 구매한 뒤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을 발견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8일 오후 본지 취재 결과, 문제 제기 직후 마켓측은 즉시 판매 중인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 했고, 유통기한이 지난 과자류 3종, 10여개 제품을 즉각 회수 조치 했다.

회수된 제품은 진도가 아닌 인근 지역의 한 대리점을 통해 공급된 물량이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을 비롯한 판매중인 상품과 관련해 추가적인 민원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

마켓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입고·진열 단계 유통기한 점검 강화 ▲우유 등 신선식품 관리 기준 상향 ▲환불 및 보상 절차 정비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진도어섬 로컬푸드마켓 관계자는 “소비자와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상품 품질 관리를 한층 강화해 재발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재정 적자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판매 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법적, 상식적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만을 판매 하겠다”고, 강조 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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