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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영우 부의장 “출산 장려 지원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 만들 것”

  • 진도투데이 zkffos@hanmail.net
  • 입력 2018.07.30 13:08
  • 수정 2018.07.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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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영우 제8대 군의회 전반기 부의장


“적극적인 출산장려지원정책 만들어 아이 낳기 좋은 환경 만들 것”


● 의정 활동 방향

참신하고 소신 있는 새 일꾼으로서 수시로 주민들과 만나 많은 대화

소수 정당 무시하는 독주가 아닌 야당과 함께 가는 협치 의회 추구

현장 찾아 문제점 찾아내 대안을 발굴하고 잘못된 관행 바로잡을 것


● 의정 활동 목표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은 농어촌 소득 창출을 위한 정책 발굴과 지원

김·전복·해삼 등 ‘수산종묘 연구센터’ 건립해 수산업 발전 도모

군 직영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해 농어민이 직접 유통에 참여 보장

‘농수산물 가격 대책위원회’ 구성해 우수한 농수산물 명품 브랜드화

6.13 지방선거 이후 민선 7기 군정과 제8대 군의회가 새롭게 출범한 것과 관련해 본지가 진도군의회 장영우 부의장과 인터뷰를 가졌다.<사진 참조>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초선 군의원인 장 부의장은 최근 제8대 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과거 다양한 기관사회단체장 등을 역임했던 풍부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군의회에 입성했다. 농업과 수산업에 오랜 기간 종사하면서 “수산 분야 전문인의 군의회 진출이 필요하다”는 군민 여론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 부의장은 유일한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의회 권력의 균형과 군 행정 견제와 감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


▲질문. 초선이자 야당인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제8대 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에 당선됐습니다. 소감은.


△장영우 “반갑습니다. 우선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제8대 군의원으로 선출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초선인 저를 부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의장 당선의 기쁨보다 부의장 직을 충실히 수행해 군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군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우리 진도군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군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보고 들으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질문. 의장단으로서 제8대 군의회를 이끌게 되셨습니다.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또한 군의회 차원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장영우 “참신하고 소신 있는 새 일꾼으로서 수시로 여러분과 많은 대화를 하고,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찾아내고 지원 방안과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민의 대변자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정책을 발굴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습니다. 지역민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하며,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현재 많은 현안 사업들이 산적해 있으나 그 중에서도 중요하고도 시급한 현안은 우리 지역 농어촌 소득 창출과 이를 위한 지원이라 생각합니다. 군민 소득 증진을 위해 김, 해조류, 전복, 해삼 등 수산종묘의 연구센터를 건립해 체계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의 수산어업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어민들께서 소규모의 수산어업을 하시는 데서 더 나아가 더 많은 어가에 혜택이 돌아가며, 현대화된 시스템 구축과 관리가 이뤄지도록 그 지원책을 위해 고심하겠습니다. 특히 ‘농수산물 가격 대책 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고, 우수한 농수산물의 명품 브랜드화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남 각 시군의회 벤치마킹을 통해 상생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청와대와 국회, 관계 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건의하고 촉구하는데도 앞장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군에서 수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해 농어민들이 직접 유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질문. 민선7기가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이동진 군수가 3선에 성공했으나 3선 연임 제한에 걸리면서 공직사회가 눈치 보기와 무사안일주의에 빠지지 않을까 일각에서 염려하고 있습니다. 결국 의회의 감시와 견제 역할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장영우 “군의원들은 저희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군민을 대표해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서 감독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오로지 군민 편에 서서 어떠한 타협이나 봐주기 없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물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잘 한 것은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견제할 것은 반드시 견제하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군민을 대신해서 반드시 바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질문. 현재 군수를 포함한 군의원 대다수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반면 국회의원과 도의원, 군의원 1명은 야당인 민주평화당 소속입니다. 1년 뒤인 오는 2020년 5월 30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는데, 이 과정에서 지나친 정쟁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장영우 “군의회 내 소수 야당의 목소리가 의회 운영과 활동에 있어서 제대로 반영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점과 여당 의원들의 독주 우려 등 군민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소수 정당의 의견을 무시한 독주가 아닌 야당과 함께 가는 것이 지방의회라고 생각합니다. 불통과 불협의 모습으로 군민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던 과거 의회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비록 주어진 상황이 여대야소로 불균형이 심하지만 균형을 잘 잡아갈 것입니다. 군의원은 정당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군민의 대변자로 군민의 편에서 일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생의 정당 정치를 실현 할 수 있도록 김상헌 의장님을 비롯한 우리 의원들이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질문. 진도군 뿐만 아니라 전남 등 대부분 농어촌 지역이 고령화와 저출산, 인구감소 현상에 더해 취약한 SOC 인프라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장영우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합니다. 우리군에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어렵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적극적인 출산장려지원정책으로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출산장려금 지급 통장을 개설해 1년에 상당 금액을 지급하며, 학교 입학시까지 진도에서 초중등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유도하고, 현재 지급 중인 출산장려금을 증액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일자리를 찾아 다시 진도로 올 수 있도록 하고 청년층이 계속 머물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명해양리조트 완공, 진도항 개발사업, 포산-팽목 간 시설개량사업 등 도로 SOC 확충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질문. 최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월호 선체 전체를 보존하자”는 응답과 함께 거치 장소로 진도가 1위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선조위와 정부에서 선체를 진도군에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 또는 결정할 경우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장영우 “세월호 선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우리 모두가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서 어떤 방식이든지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진도군에 보존해야 한다면 진도군민의 합의와 동의를 전제로 국민해양안전관 개관 예정지인 진도군에 보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진도군민들에게 보상차원에서도 꼭 진도 존치를 원합니다. 훼손 원형 그대로 보존 전시해 국민해양안전교육 및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대형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우리 모두의 염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장영우 “저는 진도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농어업에 종사하면서 새마을지도자, 진도청년회의소회장, 진도군체육회 상임부회장 8년, 진도군재향군인회장 9년 등 20여년을 봉사하는 삶을 살아왔고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저 또한 농사와 어업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경험했기에 여러분의 일꾼이 돼 미래가 밝은 잘 사는 진도, 군민 모두가 행복한 진도로 도약하는데 앞장서 일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군민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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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 정리=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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