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4시부터 진도대교 입구서 발열 체크 실시
郡, 신종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 총력… 현재 확진자 없어
진도읍 실내수영장·공공도서관 운영 중단, 손소독제·마스크 배부
진도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방지를 위해 24일 오후 4시부터 진도대교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의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21일부터 진도읍 한국병원과 전남병원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군은 예비비 등 총 2억 9,000여만원을 긴급 투입해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로 확보 했다.<사진>
군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 까지 한국병원과 전남병원, 진도대교 입구, 녹진휴게소 등 4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 한다.
열화상 카메라는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37.5도를 넘을 경우 경보음을 울려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감염병의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관내 242개 전체 마을 방송을 실시하고, 군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수시로 발송해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호흡기 증상시 수칙 등을 홍보하고 있다.
● 자원과 수단 총동원
현재 진도군에 확진자는 한 명도 없지만, 군은 확산 방지와 차단 방역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조금리 5일시장, 경로당, 학교, 유치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을 수시로 실시했다.
지금까지 손소독제 3,000개, 마스크 35,000개, 살균소독제 1,800개를 어린이집, 노인복지관, 병‧의원, 터미널 등에 배부했다.
24시간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방역소독반을 9개 반으로 확대‧운영해 취약시설, 다중이용시설의 집중 소독을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했다.
군은 예산 1억5,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손소독제, 마스크, 살균소독제를 추가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달 25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진도읍 실내수영장과 공공도서관 등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진도군보건소는 “개인, 가족, 이웃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당분간은 집단시설, 다중이용 장소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철저한 방역작업으로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