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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퇴근길에 소중한 생명 구한 진도소방서 '박남중 소방장'

교통사고 현장 뛰어들어 7살 아이와 엄마 구해 귀감

  • 진도투데이닷컴 jtbnews@naver.com
  • 입력 2025.07.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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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한 소방관이 퇴근중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로 모녀의 생명을 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진도소방서(서장 김재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 16분께 무안군 삼향읍 죽림JC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1t 화물차와 승용차 충돌 사고 현장에서 진도119안전센터 소속 박남중 소방장이 차량에 갇힌 7세 여자아이와 운전자 엄마를 구조 했다.

당시 퇴근 중이던 박 소방장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중 심상치 않은 상황을 감지하고 곧바로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119에 신고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물차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나와 있었지만, 승용차 안에는 7살 여자아이와 엄마가 차량에 갇힌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박 소방장은 보조석에서 울고 있던 아이를 먼저 구조해 품에 안은 채 운전석에 끼어 의식을 잃어가고 있던 운전자를 구출하기 위해 문을 열고 접근 했다. 

당시 운전자는 차량 파손으로 인해 다리가 끼인 상태였으며,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박 소방장은 운전자의 신체를 최대한 안전하게 이동시킨 후 응급처치를 실시 했고, 도착한 구급대에 환자들을 신속하게 인계 했다.

소방당국은 “박 소방장의 구조가 몇 분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베테랑 구급대원의 침착하고, 헌신적인 대응이 큰 인명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 했다.

/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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