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열리던 ‘진도군 청년문화페스타’가 인근 식당 화재로 인해 행사 첫날에 긴급 취소 했다.
행사장 인근이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이면서 현장은 한때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진도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철마광장 인근 한 한식뷔페 식당내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 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전라남도와 진도군이 후원하고, 진도청년문화예술단체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다큐멘터리 상영 등 프로그램으로 시작 됐다.
그러나, 행사 시작 약 2시여간 만에 불이 발생하자 진도군과 주최측은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 했다.
행사장과 화재 현장의 거리가 약 20m에 불과해 자칫 2차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행사장과 불이 난 식당의 거리가 약 20여 미터에 불과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우려 되는 상황이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 취소를 결정 했다”고, 설명 했다.
한편, 사고 소식을 접한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은 즉시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 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행사 취소는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신속한 복구를 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