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호~ 호오~ 친근한 호빵맨 이미지가 좋아요”

  • 진도투데이 zkffos@hanmail.net
  • 입력 2016.06.13 17:0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용이가 만난 사람⑤] 진도청년회의소 김 호 회장

“호~ 호오~ 친근한 호빵맨 이미지가 좋아요”

#본지 조재용 기자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며 삶을 일궈 나가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진솔한 모습을 소개하는 기획 보도 <재용이가 만난 사람들>을 연재한다. 다섯번째 인터뷰 대상자는 동갑 친구인 진도청년회의소(이하 진도JC) 김 호 회장이다. 인터뷰 100회가 완료되면 책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진도읍에 위치한 산호복지 식당,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에서 본 기자를 만난 김 회장은 자신의 삶의 궤적과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해서 하나하나 풀어놓았다.

집안에서 1남 1녀 중 장남인 김 회장은 현재 진도JC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현재 진도청년회의소 운영과 관련해 “과거에는 20~30대 젊은이들도 많았고 농업과 소상공업에 종사하는 회원들도 많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수산업이 발전하면서 집행부는 물론 일반 회원들 대다수가 전복과 김 등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조직 안팎에서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을 모집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회원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진도JC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봉사하는 청년 조직으로 군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대해서 그는 “젊은 청년들과 함께 지역경제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 IMF때 보다 더 힘들다고 말한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청년들이 정신을 가다듬어 진도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해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나마 우리 진도군은 어업쪽에서 전복과 김에서 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에 그나마 타 지역 보다는 괜찮은 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도의 발전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라는 질문에 대해서 김 회장은 “진도는 블루오션(blue ocean), 기회의 땅이다.
대도시와 같은 공장으로 개발되지 않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한 것이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대명해양리조트가 문을 열면 진도의 자연환경과 민속예술, 다양한 역사와 조합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김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들이 살아갈 땅이기 때문에 투표하고 심판해야 한다”며 “청년들도 과거의 구태의연한 정치는 버리고 획기적이고 새롭고 현실적인 미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김 회장은 “꿈은 정말로 크다. 그 꿈을 이뤄나가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공부하고 현실에 대해서 비판도 하고 비전 제시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나 젊을 때 보다 많은 견문을 넓히고 지식을 쌓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역량이 되면 저를 필요로 하는 단체나 개인을 위해서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는 “조국의 미래는 청년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조재용 기자

저작권자 © 진도투데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