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선 7기 읍면장에게 듣는다… 김영배 의신면장
“수산업 발전에 힘입어 청년·외국인 노동자 인구 유입”
송군항, 전남 어촌뉴딜 300 사업 프로젝트 선정돼 발전 기대
의신면은 7개 읍면 중 면적 3번째로 넓고 인구 2번째로 많아
첨찰산과 운림산방·금갑진성·접도 등산로 등 관광자원 풍부
지난해 국내 최대 김 주산지로 11만t 생산해 전국 25% 차지
의신 119에 소방관 2명 격일제 근무, 일반 근무로 전환 시급
주민자치위 구성해 지역 이슈 해결 등 지역공동체 발전 도모
본지가 연말연시를 맞아 진도군 7개 읍면 지역의 현안과 발전 과제 등을 소개하는 [민선 7기 읍면장에게 듣는다]를 연재해 보도한다.
먼저 첫 번째로 김영배 의신면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지역 주요 현안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사진 참조>
-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
▲질문. 의신면의 역사와 현황 소개 바랍니다.
△김영배 “의신면은 진도군의 7개 읍면 중에서 면적이 3번째로 넓고 인구가 2번째로 많습니다. 첨찰산과 운림산방, 금갑진성, 접도웰빙등산로 등의 뛰어난 해안 경관과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맑은 물과 오염되지 않은 농경지, 그리고 의로움이 넘치는 3천 7백여명의 면민이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곳입니다. 의신면의 주요 사업은 삼별초 호국역사 탐방길과 사천리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등 관광 산업과 초평항 수품항 국가어항 정비사업, 의신천 정비사업, 재해예방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송군에 ‘솔비치 호텔앤 리조트 진도’ 대규모 투자 유치 사업과 회동-모도 간 짚와이어 사업 등 관광 산업을 통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정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고,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면정 운영 방향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김영배 “무엇보다도 복지 행정 추진을 위해 독거노인 안부 살피기와 노인 일자리 마련사업, 마을 경로당 주기적 방문과 함께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두루 살펴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활 민원 현장을 찾아가 해결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면민의 화합에 중점을 두고 결집된 역량을 다시 한 번 발휘해 개발과 발전의 호기를 살리겠습니다. 군정 운영 방침과 면민 여러분의 뜻과 지혜를 모아 보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일등 의신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질문. 의신면만의 시책이 있다면 소개 바랍니다.
△김영배 “진도군이 2018년에 농업 예산 25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업육성 등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과 가공 시설 확충 등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농업 내실화와 품목 다양화를 위해 의신면이 주축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김 주산지인 의신은 지난해 생산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수확을 마친 진도 김 생산량은 11만t으로 전국 생산량의 25%를 차지했고, 해외 수출량도 점차 늘어나며 어민 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해양수산부의 올해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하나인 전남 어촌뉴딜 300 사업 프로젝트에 송군항(총 사업비 127억원 규모)이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김 생산 소득 증가는 물론 수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질 할 전망입니다. 이 사업은 소규모 어항과 포구 300곳을 선정해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질문. 현재 해결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면정 현안이나 지역 이슈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김영배 “우리 의신면은 진도안전센터 의신지역대(119)에 소방관 2명이 격일제 근무를 하고 있어 소방 공백이 여전합니다. 의신면 인구도 3천7백여명에 달해 매일 근무해야한다는 요구 민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해당 지역 소방 공무원의 업무 부담은 물론 지역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격일제 근무를 일반 근무로 전환이 시급합니다. 그리고 주민 편익과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 주민자치기능을 강화해 지역공동체 형성과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의신면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에 종사하는 사람 또는 단체의 대표자 등 봉사정신이 투철하거나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을 추천 또는 선정 및 위촉해 이슈가 되는 일을 주민 스스로 해결토록 할 계획입니다.”
▲질문. 고령화와 저출산, 인구 자연 감소로 지방 소멸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인구 늘리기가 군정의 최대 과제가 됐습니다.
△김영배 “진도군이 일자리 창출과 인구 늘리기를 민선 7기 군정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기업과 자본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출산 및 보육지원, 귀농·귀촌 지원, 교육·의료 여건 개선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군정 방침 아래 저희 의신면 전 공직자들도 적극적인 자세로 인구 유입을 통한 인구 감소 위기를 돌파하고자 모든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의신면은 수산업이 타 시군에 비해 발전돼 있어서 수산 소득 증대를 위한 청년층과 외국 노동자 인구 유입이 현실화 되고 있어 이들이 지속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 확대는 물론 외국인 놀이 공간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영배 “면정의 최우선 과제는 면민의 행복입니다. 복지사각 가정이 없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세밀하게 구축하고, 군민생활복지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역점 시책인 군민한글학교, 초등학력 인정 문해 교육반 운영,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 추진 등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과 일자리 프로그램도 늘려가겠습니다. 저출산과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젊은 부부를 위한 의료여건 개선, 교육여건 개선, 문화 서비스 시설 확충에 투자를 늘리고, 의신면에 맞는 인구 늘리기 시책과 청년발전 정책 추진으로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면민의 군정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 행정을 더욱 강화해 피드백 절차를 꼭 거치겠습니다.”
/인터뷰 자료 정리=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