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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출사표 박지원, DJ 모교서 출판기념회 성황

2천여명 몰려… 국회의장·총리·장관 영상 축전

  • 진도투데이 zkffos@hanmail.net
  • 입력 2020.01.16 11:22
  • 수정 2020.01.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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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출사표 박지원, DJ 모교 목상고서 출판기념회 ‘성황’


행사장에 2천여명 인파, 번데기·군밤·의류 장사 등 진풍경

국회의장·총리·장관 영상 축전, 대안신당 의원들 전원 축사

이동진 군수·김상헌 의장·김희동 도의원·장영우 부의장 등 참석



오는 4월 제21대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하는 향우 박지원 국회의원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인 목상고등학교에서 지난 15일 오후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몰이에 본격 나섰다.<사진>


박 의원은 정계 입문 이후 처음으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지난 2018년 별세한 아내를 향한 회고록 성격의 저서 ‘고마워: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에 아내와 가족, 목포에 대한 남다름 사랑을 담아냈다.

이날 목상고 인동관 행사장 안팎에는 2천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학교 정문 입구에는 번데기·군밤·어묵 장사, 동절기 의류 판매점까지 들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현재 대안신당 소속인 박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호남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통합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정치 9단’ 거물의 첫 출판기념회에는 권노갑·정대철·이훈평 고문, 천용택 전 국방부장관,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 천정배·장병완·유성엽·김종회·윤영일 국회의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 정치인이 대거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전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 김어준, 김제동, 노정렬,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정치권과 방송인들도 영상 축전을 보냈다.

이와 함께 김종식 목포시장,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박홍률 전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김산 무안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등 전남 서남권 지역 자치단체장들도 참석해 축하 했다.

진도에서는 이동진 진도군수, 김상헌 진도군의회의장, 김희동 전남도의회 의원, 장영우 진도군의회 부의장과 지역정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방송인겸 개그우먼 김미화씨의 사회로 진행된 저자와 토크 쇼에서 박 의원은 “아내와 평생 두 번 함께 휴가를 가봤다. 그 외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모시고 갔다. 제 아내에게 굉장히 고맙고 미안하다”고 미안함을 표현했다.

이어서 “아내가 병상에서 하늘나라 가기 전에 둘이 있는데 ‘이제 당신 하고 싶은거 목포에서 원 없이 하라, 당신은 그거 안 하면 병난다, 그 대신 열심히 하고 이제 두 딸을 위해 살아라’고 말했다”고 했다.

/박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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