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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진도 왜덕산 관광 자원화” 주말 訪日

  • 진도투데이 zkffos@hanmail.net
  • 입력 2019.02.22 13:49
  • 수정 2019.02.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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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진도 왜덕산 관광 자원화” 주말 訪日


의형제 같은 자민당 니카이 간사장 부인 영결식 참석차

민주평화당 박지원 국회의원이 일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중의원 11선) 간사장의 부인 영결식 참석을 위해서 이번 주말에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사진>


박 전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정치권의 대표적 지한파인 니카이 간사장과 한일 관계 개선, 목포 전남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할 것”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박 전 대표와 니카이 간사장은 의형제처럼 친분이 두텁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앞둔 지난 1999년 제주에서 열린 한일각료회의에서 박 전 대표는 문화부 장관으로 당시 니카이 운수대신과 양국 관광상품개발, 항공노선 확충, 한중일 크루즈관광사업 개발 추진을 합의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니카이 간사장은 제가 대북 송금 특검으로 수감 중일 때, 2007년 석방되었을 때 위로해 주었다”며 “작년 저의 아내 상에도 조화는 물론 아들 보좌관을 보내 진심으로 위로해 주었고 저도 이번 방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성심껏 빌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하실 때 니카이 간사장께서 아베 총리 특사로 360명의 일본관광협회 대표단 및 관계자,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등과 함께 방한했을 때 대통령 특사로는 이례적으로 청와대 방문 전에 목포를 방문했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목포 공생원을 비롯 일본에 문물을 전한 전남 영암의 왕인 박사 유적지, 명량해전 당시 사망한 일본 수군 100여 명의 시신을 안치한 진도 왜덕산 등에 대한 일본인의 관심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를 관광 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니카이 간사장은 국내 언론 MBN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원 선생과는 처음 뵌 날부터 사귀고 있는 것 같았다, 남녀로 치면 첫눈에 반했다”며, 각별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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