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대가 발달된 진도에서 전복이 폐사하는 피해가 확산 되고 있습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지,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최근 지산면 보전, 전복 양식 단지. 출하를 위해 들어올린 양식판에 빈 껍데기가 가득 합니다.
보통 수온이 떨어지는 9월 달에 폐사가 발생하는 극히 이례적인 상황.
예년 보다 길어진 무더위에 따른 고수온이 주원인으로 추정 됩니다.
진도군과 양식 어가에 따르면, 현재 폐사율은 60% 정도로 피해 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에 착수한 상황.
정치권도 대책을 촉구 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개최한 지역구 윤재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
“행정에서는 기존 온도에 못 미친다면 재해 보험 접수 조차 받지 않고 있습니다. 행정과 현장의 온도가 이렇게 다른데, 정부의 정책을 믿고 따를 수 있겠습니다. 설령 예산이 늘더라도 현장과 동떨어진 책상머리 지원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최근 불법 김 양식 시설에 대한 단속도 고통을 가중하는 상황.
이에 진도군의회는 전라남도에 단속 완화를 촉구 했습니다. 최근 제290회 임시회에서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 되고 있는 가운데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인 상황.
추석 대목을 앞두고, 삼중고를 겪는 어민들.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수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세심한 지원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상 제이티비 뉴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