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해역 분쟁이 재연될 조짐이 보입니다. 최근 해남측이 상생을 호소하고 있고, 전남도가 중재에 나섰지만, 진도측은 협상은 없다는 입장. 자세한 내용,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지난주 금요일, 진도군수협에서 마로해역 3차 대책 협의회가 개최 됐습니다.
특히 이날, 해남측이 제시한 행사료 인상과 새우 양식장 제공 등 6개 협상안이 공개 됐지만, “어장을 회수 한다”는 기존 방침을 확정한 상황.
그럼에도 계속 제기 되는 협상론. 전남도가 갈등 조정에 나선 가운데 최근 명현관 해남군수가 진도측에 사과의 뜻을 밝히고, 협상을 요청 했습니다.
그러나, 진도측은 단호한 입장. 어민들이 지금도 협상을 탐탐치 않게 여기고 있고, 앞서 해남군수가 약속 했던 권한쟁의 심판 재청구 금지 서약이 정식 문서화 되지 않은 상황.
[박진성 진도군청 수산지원과/마로해역 3차 대책 협의회]
“해남쪽에서 (권한쟁의 심판 재청구 금지 서약서 작성 등을)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고, 저희들이 해남쪽에 강요할 이유도 없고, 재촉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진도군수협이 행동에 나섭니다. 조만간 전남도에 “마로해역에 설치된 해남측 시설물을 철거해 달라”는 행정 대집행을 요청할 계획.
다시 높아지는 긴장감. 양측이 충돌할 경우 오는 10월 햇김 생산 작업이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
마로해역에 평화가 빨리 찾아오길 기대하며, 관련 소식은 계속 취재해 보도 하겠습니다. 이상 제이티비 뉴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