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전통예술이 중남미의 관객과 만난다.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정경)은 오는 19일 오후 5시(현지 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의 국립공연예술아카데미(NAPA)에서 대한민국-트리니다드토바고 수교 40주년 기념 특별 공연을 개최 한다.
이번 공연은 외교부 주최로 주트리니다드토바고 대한민국 대사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남도국악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양국 간의 우정과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 됐다.
무대에는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가 담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역동적인 사물놀이로 문을 열고, 한국적 서정을 담은 대금산조와 우아한 부채춤, 사랑의 감정을 판소리로 풀어낸 ‘사랑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대동놀이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두 나라는 지난 1985년 수교 이래 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지속해왔다. 이번 기념 공연은 양국 간 문화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의 아름다움과 한국 문화의 깊이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양국의 문화 파트너십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