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지역 민·관이 함께하는 연말 따뜻한 나눔 행사가 열린다.
진도아이사랑위원회와 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는 ‘초능력_진도 아동 소원 성취 프로젝트–진도군 산타 원정대’를 오는 12월 19일(금) 오후 3시, 진도군무형문화재전수관 대강당에서 개최 한다.
이번 사업은 조손·다문화·한부모·다자녀 등 보호 체계가 취약한 가정의 아동을 발굴하고, 성장기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언더웨어(속옷)를 선물해 건강한 신체 발달과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취지로 진행 된다.
■ 250명 대상… 1인당 10만원 상당 선물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진도군 관내 아동·청소년 250명이다. 이는 관내 13~19세 청소년(1,415명)의 약 17.6%에 해당 한다.
이날 행사는 선물 포장과 응원 편지 작성에 이어 진도경찰서의 협조로 ‘선물 호송 작전’을 통한 가정 배달로 진행 된다.
특히, 올해는 아동의 실제 선호를 반영해 10~20대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전년 대비 지원 수량도 확대 됐다.
이번 행사는 초록우산을 통한 협력으로 ㈜코튼클럽(게스 언더웨어)이 약 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고, 구매가 30% 할인도 지원 했다.
■ 지역 기관 총출동…정밀 검증·추천 체계
사업은 지역사회 기관이 역할을 나누어 ▲대상자 추천(진도아이사랑위원회, 진도군청 및 읍·면, 교육지원청, 진도경찰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가족센터 등) ▲대상자 검증(초록우산, 진도군교육지원청이 중복 여부와 적정성 확인)으로 진행 됐다.
‘진도 산타 원정대’는 매년 지역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높은 진도군 대표 연말 복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진도아이사랑위원회와 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는 “성장기 청소년에게 속옷은 꼭 필요한 실용적 선물”이라며 “올해는 더 많은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를 강화 했다”고 밝혔다.
/곽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