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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박지원 국회의원 ‘폴란드 특사’로 파견

  • 진도투데이닷컴 jtbnews@naver.com
  • 입력 2025.07.06 16:34
  • 수정 2025.07.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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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폴란드 특사단장으로 최선 다 하겠다”
과거 국정원장 재임 시절 방산 수출 타진
이달 말쯤 민주당 의원 2명과 함께 방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이 지난 5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글로벌 근로자 통일 한마음 올림픽’에 참석해 [MBC 통일전망대]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이 지난 5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글로벌 근로자 통일 한마음 올림픽’에 참석해 [MBC 통일전망대]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을 ‘폴란드 특사’로 파견 한다. 이번 특사 파견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째를 맞은 가운데 본격화된 ‘실용 외교 전략’의 일환이다. 박 의원은 이달 말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2명과 함께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주권정부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프랑스, 호주, 인도, 캐나다 등 주요국에 최대 14명의 대통령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G7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선보인 민주주의 회복과 외교 정상화 메시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구체화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후속 조치로 알려졌다.

특히, 앞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핵심 인사들을 유럽 국가에 특사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중 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핵심 인사로 유럽 외교의 가교 역할을 맡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의 ‘폴란드행’은 단순 외교 방문을 넘어 전략적 방산 외교의 연장선으로 해석 된다. 폴란드는 최근 현대로템, 방위사업청과 9조원대 K2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K-방산의 핵심 수출국 중 하나다.

박 의원은 이번 임무에 강한 의지를 표명 했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폴란드는 제가 국정원장으로 재임하며 방산 수출에 관심을 갖은 바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 특사단장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의 정보‧안보‧외교 경륜을 바탕으로 실용 외교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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